2013년 3월 28일 역삼동 사시는 49세 여성분께서 한달전 검진때 치밀유방이라고 초음파 권유 받았다고 저희 강남 유 외과에 내원하셨습니다. 2년전 유방촬영술에서는 별 문제 없었다고 하지만, 최근 오른쪽 가슴 위쪽에 만져지는 멍울이 커지는 양상이어서 내원하셨다고 합니다. 저희가 보니 오른쪽 유방의 상방에 약 5cm이 넘는 큰 종괴가 관찰되었고 경계가 좋지 않으며 여러 개가 흩어져 있는 모양이 전형적인 유방암의 양상이었습니다. 겨드랑이 림프절도 몇 개 커져 있는 상황이라 유방내부에 총조직검사를 시행하고, 겨드랑이 림프절에 세침흡입검사를 시행하였습니다. 위의 사진은 유방의 병변이고, 아래 사진은 겨드랑이 림프절이 커져있는 사진입니다. 이틀 후 겨드랑이 세침검사결과가 먼저 나왔는데, 여기서는 몇 개의 퇴행된 세포만이 보인다고 나왔습니다. 그래도 암일거라 생각하고 유방의 총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렸습니다. 주말이 껴서 총조직검사 시행한 지 5일만에 결과가 나왔는데, 유방암은 맞는 데, subtype이 흔한 "침윤성 유관암"이 아니고 "침윤성 소엽암"으로 나왔습니다. 이것은 침윤성 유관암보다는 좀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조금은 다행이다 생각되긴 하지만, 어쨌든 수술을 빨리 받으시긴 해야 하니, 강남 세브란스 병원의 정준교수님께 의뢰드렸습니다.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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